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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복음을 위해 제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갑니다 -정주호 대표
2026.02.05

정주호 대표(스타트레인)는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을 가르친 1세대 운동 트레이너다. 많은 공중파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문성과 함께 톱스타들의 운동 트레이너로 이름을 날렸다. 그가 가르친 연예인들의 수만 300명은 족히 넘는다. 배용준, 이병헌, 다니엘 헤니, 장동건, 김래원, 송중기, 고수, 업타운, 부활, 최지우, 한채영, 손담비, 애프터스쿨, 윤하, 김지원, 한효주, 한지혜, 하지원... 셀 수 없이 많은 셀럽들을 트레이닝 했다. 당시엔 먹고 살기 바빠 일에만 파묻혀 살다 보니 TV를 볼 시간도 거의 없고, 정 대표를 찾아오는 연예인들이 인기가 그렇게 많은 스타들인지도 몰랐다고 한다.

(운동을 가르친 수많은 스타들과 함께)

Q. 유명 연예인들이 왜 이렇게 정주호씨를 찾나? 최근에도 연예인들이 많이 오나?

잘 가르친다고 소문이 난 것 아닐까, 하하. 최근엔 배우 조우진씨를 만났는데, 주변에서 인기 많은 연기파 배우라고 하더라. 그런데 요즘 공부와 상담까지 병행하며 시간을 쪼개 쓰다 보니 드라마를 챙겨볼 시간이 없어서 조우진 배우가 사실 누군지 몰랐다. 내가 몰라보는 걸 눈치 채셨는지 얼마 전 나를 영화 VIP시사회에 초대했더라.

(배우 하지원과 함께)

Q. 단순히 운동 트레이너를 넘어 유명인들과 친해지고, 그들의 이미지를 만드는 키맨 역할을 하지 않았나?

나의 운동 지도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몸을 만든 후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거나 작품이 잘 된 경우가 많았다. 대중에게 애칭을 얻게 되며 인기가 높아진 경우도 많았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S라인 손담비, 꿀벅지 강소라, 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그러하다. 그 포문을 열게 계기는 사실 이병헌씨였다. 당시엔 연예인들이 몸짱이란 걸 모르던 시기다.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배역에 따라 몸을 만들고 하는 것이 체계적이지 않을 때인데, 이병헌씨가 영화 <놈놈놈> 촬영을 앞두고 이미지 변신을 위해 몸을 만들고 싶다며 나를 찾아왔다. 원래 이병헌씨가 거의 멜로물만 했었다더라. 사실, 그때 나는 생업이 바빠 그렇게 유명한 배우인지도 잘 몰랐다. 어쨌든 이병헌씨가 몸을 만들고 <놈놈놈>을 찍고 그것이 계기가 돼서 액션이나 헐리우드 씬에도 진출하게 된 것이다. 나중에 어느 인터뷰에서 <지아이조> 감독이 말하길, <놈놈놈>에서 본 이병헌의 몸이 너무 멋있어서 캐스팅했다는 말을 듣고 정말 뿌듯했다.

Q. 수많은 연예인 트레이너들이 있는데, 유독 정주호씨에게 찾아오는 이유가 무엇일까?

‘운동’이라는 필요에 의해 만났지만, 기능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코칭과 멘토링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며 속 이야기까지 하는 일종의 상담으로 이어진 것 같다. 특히 제가 이른 시간부터 늦은 밤까지 생업에 치여 오히려 톱스타들을 잘 몰랐다 보니, 화면 속 그들의 모습과 상관없이 편하게 대했고, 그들도 마음의 장벽을 비교적 쉽게 열었던 것 같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과 정신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회복 시키시고 재정립 시키시길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Q. 운동은 언제부터 시작했나? 특별한 계기가 있나?

동네 헬스장에서 웨이트 운동을 15세 때부터 했다. 학생 때 몸이 많이 약했고, 체격도 비실비실 하다 보니 덩치가 큰 형들에게 돈을 뺏기고 얻어터지기 일수였다. 당시엔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모멸감이나 수치감도 많이 느꼈었는데, 그래서인지 누가봐도 강한 남성성을 가지고 싶었다. 웨이트를 하기에는 매우 어린 나이였지만 돈이 안 들면서 몸을 키울 수 있던 운동이 당시엔 그 방법 밖에 없었다.

사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성 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있다. 그 당시엔 사회적 상황도 그렇고 그런 가정문제가 별 거 아니라고 여겨지곤 했기에, 어린 나이에 해결할 수 없는 상황들이 마음 속에 분노가 되고 상처가 됐다. 분노를 해소할 곳이 없으니 작은 체구를 짓누르는 무거운 쇳덩이를 들며 땀을 뻘뻘 흘렸고, 시간이 갈수록 운동이 삶에 활력이 되고 마음에 위로가 됐다.

Q. 정주호 대표에게 ‘운동’이란 무엇일까? 단순히 몸을 건강하게 도와주는 직업보다 더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10대 때부터 운동을 시작해, 그것이 주는 의미가 정말 남다르다. 특히 신앙을 갖고 나서는 우리의 몸과 마음 모두 신앙과 연결되어 있음을 직접 체험하고 인생에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처럼 느낀다. 그래서 '운동'은 내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이다. 운동을 통해 내면의 부정적인 감정들이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뀌었고, 지금의 인간관계를 만들어준 기반이 되었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몸과 마음의 신비를 깨닫게 해주셔서 비전과 목표를 분명히 하며 살아가게 됐으니까 말이다.

(많은 톱스타들이 트레이닝 했던 스타트레인)

Q. 운동을 지도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애쓰셨다고 들었다.

내가 운동을 지도하는 이유는, 아픔과 상처로 얼룩진 우리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다시 살아나길 원하는 것이다. 내 인생을 살리신 것처럼. ‘운동’은 세상이 이렇게 혼란해지고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회복 시키기 위해 처방해두신 하나님의 선물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 눈치를 많이 봤기 때문에 사람들의 정서나 기분에 대한 파악을 남들보다 좀 빨리 했다. 그것이 말씀을 읽고 하나님을 알아갈수록 영적 민감함으로 계발이 되더라.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운동을 가르치다, 상담을 하게 되고, 어떤 운동을 처방하고 어떤 말씀을 전해야 할지 이어지게 됐다. 그렇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또한 나의 사명이다. 자연스럽게 스타트레인(그가 운영하는 운동센터)의 운동 코치들도 모두 신앙인이고, 복음 전도에 뜨거운 사람들이다. 일을 대하는 태도도 사역이라 생각하고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바라보려고 한다.

Q. 그래서 그렇게 끊임없이 공부하시나?

맞다. 개인적으로는 신앙과의 연결성이 설명이 되는데, 믿지 않는 일반 사람들에게 부합해 신뢰할만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깨달은 원리를 성경적으로 잘 설명하고 복음 전도로 이어지려면 의학적으로나 과학적으로 논리가 탄탄해야 했다. 2016년 경 재활 과학 공부를 시작해서 2024년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지금은 시간을 쪼개 신학 공부를 하고 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의학적으로나 과학적으로 우리의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유명한 뇌 인지 과학자들도 운동 얘기 많이 하지 않나. 실제로 운동이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전달하는 매개 역할을 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예를 들어, 우리 몸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호르몬이 분비되어야 하는데, 그 호르몬 중 절반은 신체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이, 절반은 정신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이 나온다. 또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운동을 하면 나오는 엔도르핀, 마이오카인 등의 호르몬은 실제로 면역력을 높이고 염증을 줄여줘서 관절에도 좋고, 뇌 기능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스스로 복구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 것이다.


정주호 대표는 최근 이번에 몸과 마음이 어떻게 연결되어있는지 과학적인 근거와 함께 하나님의 말씀과 영적인 원리로 회복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책 <Holy Body>을 출간했다.

Q. 요즘 신학도 공부하신다고 들었다.

수년 간 몇 백 명의 스타들만 가르쳤었는데, 요즘은 신기하게도 운동을 배우러 오시는 분들이 단순히 몸을 만들기보다 죽음의 기로에 설만큼 아파서 오시는 분들이 많다. 특히 몸이 많이 아픈 분들은 사실 정신도 많이 예민해져 있는데, 이런 예민함이 몸의 면역력을 얼마나 깨뜨리는지 설명해드리고, 그것을 극복하도록 운동과 함께 도와드린다. 그렇게 센터를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몸도 마음도 내 안에서 치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이런 분들은 몸 뿐만 아니라 마음과 정신을 살펴야 하는 고객들인 것이다. 그러다 보니 상담을 할 일도 더 많아졌고, 신학적으로도 자격을 갖추고 말씀을 기반으로 제대로 상담을 해드리고 싶었다. 사실 시작은 멘토였던 조정민 목사님이 신학교에 가라고 등록금까지 내주시며 등 떠밀 듯 입학했다. 그러나 공부를 하다 보니 제대로 된 영성을 위해 신학도 운동처럼 기본부터 제대로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시간이 걸리지만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다.

청년 시절, 하용조 목사의 권면으로 CGN과 인연을 맺게 된 정주호 대표. 하용조 목사가 목회로 바쁠 때에도, 암 투병으로 힘들어할 때에도 그가 운동을 직접 지도해드렸다. 자신의 인생에 운동이 단순한 직업이 아닌 하나님의 비전을 세워가는 일임을 깨닫게 해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그는 CGN의 일이라면 만사 제쳐 두고 달려온다. 운동법을 알려주는 <정주호가 건강을 응원합니다>, <정주호의 몸몸몸> 등의 시리즈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나침반>, <휴먼네컷> 등에 출연해 전문 강연과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달려라퐁당> 캠페인 때는 온 가족이 나서서 러닝에 참여하고, 참가자들에게 준비 운동 지도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역에 동참했다.

 

Q. CGN과의 인연도 오래되지 않았나? 언제나 열정적으로 사역에 동참하는 느낌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온누리교회를 다녔다. 그래서 하용조 목사님이 CGN을 세운 비전이 무엇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CGN이 성장하고 지금 한국 교회 안팎에서 하고 있는 역할을 보면 미래가 더 기대된다. 그래서 CGN 사역에 참여하는 것이 마냥 즐겁다. 다른 방송에 출연할 때보다 더 열심히 준비한다. 제가 그냥 전문가로 출연하는 느낌보다는 미디어 선교를 통해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임한다. 저의 유명세나 상황을 떠나 더 큰 금액을 후원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으로는 CGN의 한 조각이라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다.

 

Q. 감사하다. 큰 액수보다 오랜 시간 CGN의 비전에 공감하고 응원하며, 꾸준히 후원을 해주시는 분들의 힘으로 CGN이 흔들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다.

CGN을 후원하고 사역에 참여하면서 저의 신앙도 많이 성장했다.
청년 시절, 일본 아오모리 러브소나타에 참석하고, CGN 직원들과 함께 위성 안테나를 달고 온 적이 있다. 복음의 불모지인 그곳에서 일본인들이 눈물을 흘리며 복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며 함께 울었다. 그리고 한 영혼을 위해 어디든 달려간다는 CGN의 메시지가 가슴으로 와닿기 시작했다. , 땅 끝 마을 해남 어불도에 두 번째 위성 안테나를 달러 간 적이 있는데, 간 김에 집회 간증을 맡게 됐다. 성도가 총 9명인 작은 교회에 그날 하필이면 아무도 오지 않았고, 목사님이 혼자 앉아 계셨다. 그때 복음 전도에 대한 마음이 오히려 더 뜨거워졌던 것 같다. 그리고 그날, 가진 것이 많지 않지만 나의 몸으로 때울 수 있는 것이라면 CGN처럼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결심했다. CGN과 함께한 많은 추억들이 있지만, 뜨겁기만 하고 연약했던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인이었을 때도 CGN을 통해 작은 조각들로 하나님의 비전을 부어주시고 사역에 동참할 수 있도록 나를 계속 부르셨다는 것을 시간이 지나며 깨닫게 되었다.

(정주호 대표가 출연한 CGN 프로그램들_CGN 유튜브 캡쳐)

Q. 연예인 스케줄 못지않게 참 바쁘게 살고 있지 않나. CGN 콘텐츠도 자주 챙겨보는가?

요즘은 정말 다양한 일을 감당하느라 바쁘지만, 그 가운데 하나님을 우선순위로 하기 위해 매일 아침 <생명의 삶>과 함께 한다. <오십쇼> 시리즈도 너무 재미있게 봤고 주변에 추천도 많이 했다. <바이블 필름>같은 콘텐츠는 말씀을 이해하는데 참 좋더라. 저도 얼마 전 출연했지만 <휴먼네컷>도 현직에서 일하는 생활을 낱낱이 보이며 신앙을 바탕으로 한 삶의 모양을 그대로 보여주니 참 좋았다. 기독교 방송들의 말씀 강해 콘텐츠들도 좋지만, 특히 CGN의 콘텐츠는 안 믿는 사람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좋은 프로그램들인 것 같다.

(정주호 대표가 출연했던 CGN 프로그램 <휴먼네컷>, 퐁당 및 유튜브에서 시청 가능)

Q. CGN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운동 센터를 통해 안 믿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 그들에게 CGN을 소개하고 방송을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많이 접하면 좋겠다. CGN퐁당이 나왔을 때도 그렇고 남들이 효율성을 운운할 때도, 변화를 계속 시도하며 시대적인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다. 정말 반가운 시도들이다. 계속해서 시대의 흐름을 쫓고 앞서며 세상의 속도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CGN을 알 수 있도록 이제는 적극적으로 협찬이나 후원 형식의 광고를 하면 어떨까. 하하.

Q. 정주호 대표 개인의 기도제목이 있다면?

평생 하나님의 시선을 놓치지 않고 살고 싶다. 누구나 바쁜 현실에 치이면 하나님을 자주 놓칠 수밖에 없겠지만, 신앙의 겸손함을 지키면서 순수하게 하나님을 믿으며 살아가고 싶다. 요즘 내가 만나는 하나님은 응답하시는 하나님인데, CGN의 귀한 사역자들 한명 한명이 모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길 바란다. 그것을 통해 좋은 콘텐츠들 많이 만들어 주길 바란다. 이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며 앞으로도 응원하겠다.

정주호 대표의 삶은 지금까지 ‘하나님의 비움-채움-부름-나눔’의 순으로 꽉 채워지는 시간들이었다. 그리고 그는 현재 다음 부르심에 대해 잠잠히 주님의 음성을 듣는 중이다. 예수님이 낮은 사람을 찾아가 사랑과 존귀함으로 대하셨던 것처럼,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복음을 전하고 싶다는 정주호 대표. 언제나 열정으로 하루를 꽉 채우며,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나누는 그의 삶을 CGN이 함께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