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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나눔을 선물하는 행복한 구두 수선공 -김병록 후원자
2026.01.05

'행복을 나누는 구두 수선공'

생계를 혼자 책임져야 했던 10대 시절, 밑바닥 생활로 방황을 오래 했다. 젊은 시절 패기 하나로 여러 가지 사업을 벌였지만 고난의 연속이었다. 그러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 12살 때 배웠던 구두 수선 기술을 다시 살려 사람들의 발을 편하게 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더불어 본격적인 나눔의 삶도 시작됐다. 본업보다 나눔을 위한 일에 시간을 더 쏟는 요즘,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는 김병록 후원자를 만나보았다.

온 가족이 CGN 후원자인 김병록, 권점득 부부(예수인교회 출석)는 생계를 위해 상암동에서 20년 째 구두 수선집을 운영하고 있다.


구두 수선공 김병록 집사는 본업 외에 봉사의 삶을 오랜 시간 살아오며,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것을 삶의 우선순위에 두었다. 지난 30년간 요양원, 노인정 등을 찾아 이발 및 목욕 봉사를 꾸준히 하고 있다. 구두방 근처에는 헌 구두를 새 구두처럼 고쳐 누구나 가져갈 수 있도록 ‘무료 구두 나눔방’도 마련했다. 노후에 농사를 짓고 장애 아이들을 위한 시설을 만들려고 한푼 두푼 모아 사두었던 7억 가치의 땅도 2020년 파주시에 조건 없이 기부했다.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막내아들까지 생각하면 미래를 위한 저축에 전념해도 모자랄 것 같은데, 김 집사는 2025년 3월, 아예 나눔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을 벌였다.

“큰 빌딩을 가진 사람만 부자가 아니고 마음이 부자인 사람이 진짜 부자죠. 나눌 수 있으니 저 또한 부자고, 이것만큼 보람 되고 큰 기쁨이 되는 것이 없는 것 같아요.”

 

평생, 나눔을 본업처럼 실천해온 그는 2024년 HD현대아너상 개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1억 원으로 고양시 덕양구에 ‘산타빵은행’을 설립했다. 빵 공장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에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자 매일 빵과 음료 등을 준비한다. 기본적인 식음료는 기부를 받거나 자비량으로 마련한다. 평일 오전에는 신촌, 종로, 서울역, 동대문 등 서울 전역의 거리 노숙자나 쪽방촌 노인들을 찾아간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인근의 독거노인 100명에게 빵도 나누고, 가끔 작은 동네잔치도 연다. 김 집사의 산타같은 선행이 입소문이 나며, 봉사를 함께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도 하나 둘씩 생겨나고 있다.

영하 7도를 웃도는 어느 추운 겨울, 김병록 집사가 5년 째 매주 2번씩 찾고 있다는 한 거리 노숙인을 CGN이 함께 만났다. 따뜻한 라면과 빵, 내복을 손수 준비해 그를 찾은 김 집사는 그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처음에는 말 걸면 욕하고 소리 지르고 다가가는 것조차 쉽지 않았어요. 그러다 수 년 째 찾아간 저의 정성을 알아본 건지, 얼마 전부터는 본명도 사연도 공개하고, 만날 때마다 기도도 같이 해요. 개인적인 감동을 넘어, 정말 예수님이 만나주시고 사회로 돌아갈 수 있는 기반이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항상 기도하고 있어요.”

이제 곧 없어질 창신동 쪽방촌에도 그를 기다리는 어르신들이 많다. 날이 추워 혹여 건강에 문제가 없을지 바쁜 걸음을 옮기는 그는 항상 산타 모자를 쓴다.

“산타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잖아요. 선물을 주고, 행복감을 느끼게 하고, 늘 기다리게 되고.. 제가 그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산타가 되고 싶은 거죠. 또 이 모자를 쓰고 있으면 눈이 안좋아 안면인식이 잘 안 되는 노숙인이나 독거노인분들이 저를 잘 기억하시더라고요.”

매일 오전 산타가 되는 남편 덕분에, 상암동의 구두 수선방의 반나절은 거의 아내 권점득 집사가 혼자 지킨다. 사실 권 집사는 김병록 집사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다.

“전 재산이나 마찬가지였던 파주 땅을 기부한다고 했을 때는 팔 한쪽이 떨어져 나가는 기분이었지만, 그것도 잠깐이었어요. 나누는 삶을 통해 저렇게 행복해 하고, 그로 인해 예수님을 더 닮아가려고 노력하니 이보다 더 좋은 하늘 저축이 어디 있겠어요.” (아내 권점득 집사)

이렇게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도 김병록, 권점득 부부와 아들 김다니엘 군은 CGN에 매달 정기후원으로 함께 하는 동역자다. 예전 KBS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했을 당시 인연을 맺었던 김재원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CGN 간증프로그램 <THE NEW 하늘빛향기>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후원을 시작했다.

“저에게는 빵이 복음을 전하는 도구지만, 이것으로 매일 아무리 바쁘게 다녀도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의 수에 한계가 있어요. 그런데 CGN은 미디어라는 도구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을 만나잖아요. 또,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감당하지 못하는 영역까지 예수님의 말씀을 직·간접적으로 전달하잖아요. 이거보다 더 효율적인 사역이 어디 있겠어요. 마음은 후원을 더 큰 금액으로 많이 하고 싶지만, 적은 힘이라도 보태자는 생각으로 온 가족의 마음을 담아 CGN에 정기 후원을 하고 있어요.”

그는 매일 아침 산타빵은행에 출근해 <일-일통독>프로그램을 통해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빵 패키지를 준비할 때도 늘 CGN TV 채널을 틀어놓는다. 그중에서도 김재원 아나운서를 응원할 겸 <THE NEW 하늘빛향기>도 빼놓지 않고 시청한다. 더불어 일상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실천하는지 일반인들의 솔직한 생활을 엿볼 수 있는 <휴먼네컷> 프로그램도 좋아한다.

 

“CGN이 특히 다른 기독 채널에 비해 볼거리가 많은 거 같아요. 다른 크리스천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보는 것이 참 재미있어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간증 프로그램 외에도 서민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다뤄줬으면 좋겠어요. 부담 없이 쉽게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말이예요. 저도 앞으로 빵 산타에 더해 CGN의 이야기를 나누는 산타가 될게요.”

예수님의 사랑으로 자신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처럼, 힘들고 소외된 이웃에게 육의 양식뿐만 아니라 영의 양식도 채워주고 싶다는 김병록 집사. 앞으로 김병록 집사의 산타빵은행 사역에 함께하는 동역자들이 늘어나고, CGN과 함께 영적인 풍요로움도 가득 채워지기를 바라며 함께 기도로 힘을 보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