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온누리교회 서빙고)에서 드려진 연예인 연합 예배 도중에 문을 박차고 뛰쳐나갔던 사람이 바로 접니다. 그런데 지금은 같은 장소에서 <오십쇼>의 성경 바람잡이로 활약하고 있네요.
하나님의 역사는 참으로 신비하고 오묘합니다."
- 조혜련 집사, <성경의 세계로 오십쇼> 마지막 녹화 후 인사말 中

CGN 홍보대사 조혜련 집사
독보적인 성경 학습 콘텐츠 <오십쇼>의 마지막 녹화 날, 5년여 대장정의 마지막 녹화 현장에서 꺼낸 조혜련 집사의 말은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기를 쓰고 하나님을 거부하던 그가 이제 성경을 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고 있으니 말이죠. 데뷔 이후 한결같이 한국 톱 예능인이자 만능 엔터테이너로 달려온 조혜련 집사는 선교 미디어 CGN의 얼굴인 홍보대사이기도 합니다. 또 성경 학습 콘텐츠 장르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성경의 세계로 '오십쇼'>의 주인공이죠. 하지만 조혜련 집사가 지금의 모습이 되리라는 건 상상도 못 했던 일입니다.
'돌아온 탕자'
조혜련 집사 : 당시 이성미 집사님이 저를 계속 전도하려고 시도했습니다. 번번이 실패하면서도 “혜련아, 예배같이 갈래?” 오뚝이처럼 권했죠. 그렇게 신앙이 없던 상태에서 울며 겨자 먹기로 예배에 참석했는데 그날따라 예외적으로 탁지일 소장님의 이단 특집 세미나가 진행됐습니다. 연예인 중 이단은 누구누구라고 실명으로 예를 들면서요. 구원파 연예인은 ooo, 증산도는 ooo, 통일교는 ooo……, 그러다가 갑자기 '남묘호렌게쿄는 조혜련!'
그 길로 예배당 문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기독교와는 연을 끊고 살던 중에 남편을 만났고 처음에는 억지로 연예인 연합예배에 나갔습니다. 이후 약 12년 동안 출석하고 있네요. 엊그제도 갔다 왔지요.
조혜련 집사는 크리스천이 되기까지 오랜 방황의 시기를 거쳤습니다. 진리를 찾아서 유명하다는 스님도 쫓아다니고, 한때는 일본 불교에 심취하기도 했죠. 그렇게 열심히 오른 산에는 허탄한 바람 소리만 윙윙댔고, 또 다른 산을 찾아 올라도 텅 빈 메아리만 맴돌 뿐 진리는 없었습니다. 예수가 없는 삶은 공허했다고 조 집사는 말했습니다.
조혜련 집사 : 결핍을 세상 것으로 채우려 들었습니다. 사람이나 유흥 따위로요. 예수 없는 삶은 다 똑같지만, 예수를 만나 예수로 채워지면 변합니다. 과거 사람들과 자연스레 멀어지고 주변이 새롭게 채워지죠. 예수쟁이들과 만나 교제하고 당연히 술이나 유흥은 전부 끊었습니다. 삶의 입맛이 바뀌고, 예수로 충만해졌죠. 자연스럽게도 생활도 심플해졌습니다.
(재미가 없어진 건가요?)
조혜련 집사 : (손사래를 치며) 아니요, 전혀요. 오히려 술 먹고, 하나 마나 한 얘기하고, 춤추고 놀고…. 전혀 끌리지도, 즐겁지도 않아요. 지금은 성경이 제일 재미있습니다.
순간 조혜련 집사는 눈을 반짝이며 흥분된 목소리를 말을 이었습니다.
조혜련 집사 : 예를 들어 최근에 연예인 연합 예배 박지웅 목사님 설교를 듣고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어서 너무 신나고 기뻤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마리아를 만났을 때 개역개정에서는 ‘나를 붙들지 말라’라고 나와요. 그런데 개역한글 버전에는 ‘나를 만지지 마라’라고 좀 더 직접적인 표현으로 번역됐죠. 속뜻은 ‘네가 나를 만날 때 이제는 나를 사람으로 만나지 말라, 이제는 영으로 만나라’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이거 너무 재미있지 않나요?
성경에 관한 새로운 깨달음에 아이처럼 기뻐하는 조 집사의 모습은 '말씀이 꿀송이보다 달다'를 온전히 체험한 자의 모습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조혜련 집사는 CGN의 성경 콘텐츠 <오십쇼>를 통해 성경으로 세상의 맛을 바꾸는 일에 온 힘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성경의 세계로 '오십쇼'>에서 강의하는 조혜련 집사
(집사님 하면 <오십쇼>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조혜련 집사 : 사실 <오십쇼>는 지금과 같은 형식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오십 대(50代) 중년 타깃 기획으로 50대의 버킷리스트를 이루는 콘셉트였습니다. 직접 요리해서 선교사님께 식사 대접하기, 복화술 배워보기 등 아이템도 다양했죠. 그런데 제 간절한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아들(우주)에게 성경 알려주기’였습니다. 당시 입대를 앞둔 아들이 군대에서 제발 성경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요. 그런데 그 편이 소위 말해서 터진 겁니다(현재 조회수 약 50만 회 육박).
* 동영상 보기 : <오십쇼> '군대 가는 아들을 위한 혜련의 마지막 선물' 편
'<오십쇼> 대박이야!'
<오십쇼>는 조혜련 집사의 아들, 우주의 출연 편을 기점으로 전격 성경 학습 콘텐츠로 방향이 전환됩니다. 제작진의 치밀한 의도도 회사의 주도면밀한 계획으로 바뀐 것도 아니었죠. 그야말로 하나님의 전적인 인도하심이었습니다. 이후 <오십쇼>는 화제에 화제를 부르며 기독 콘텐츠 계에 슈퍼 루키로 급부상합니다. <오십쇼>를 보고 신앙을 갖게 된 사람들이 속속 등장하고, '성경이 이렇게 재미있는 것이었나요?"라는 고백들이 쏟아졌죠.
조혜련 집사 : 어느 날 송은이 씨에게 전화가 왔어요. 대뜸 "언니! <오십쇼> 대박이야!" 하더군요. 무슨 일인가 싶어서 들어보니, 업계의 중요한 지인이 <오십쇼>를 보고 신앙을 갖게 됐다고 전해왔습니다. <오십쇼>의 짧은 쇼츠를 우연찮게 접했고, 모든 방송분을 샅샅이 찾아본 후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이죠. 그렇게 교회에 출석했다는 고백에 '이건 하나님이 하신 거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오십쇼>는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느낍니다. 이런 예화는 하나일 뿐, 드러나지 않은 일까지 상상하면 파급력은 가히 짐작할 수 없습니다. 성경 붐이 일어나고, 크리스천으로서 좋은 영향력을 미친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성경 강의 프로그램의 메인 강사가 된다는 사실이 부담스럽지는 않으셨나요?)
조혜련 집사 : 당시 한양대 신문방송학 박사 과정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걸 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성경 가르치는 사람이 되려면 자격을 갖춰야 한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죠. 결단하고 박사 과정을 멈추고 횃불 트리니티에 입학했습니다. 이후 평택 대학교 신학대학교에서 역사신학 박사 과정까지 마쳤죠. 공부하고 자격을 갖추어야 '성경을 전하는 스피커(Speaker)'로서 온전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약 5년간 달려온 <오십쇼>. 방송을 위한 준비는 녹록지 않았습니다. 방송대본 초고는 전부 조혜련 집사가 작성했죠. 성경을 반복적으로 읽고 분석하고 고민하고 뽑아내는 일련의 과정은 매 순간이 도전이었습니다.
눈만 뜨면 성경을 봤어요. 이동 중에는 항상 성경과 함께했습니다.
검증된 신앙인임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조혜련 집사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각자에게 맞는 방법으로 만나주십니다. 탐구력이 강한 성격의 조혜련 집사의 경우, 성경을 철저하게 팠습니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알아내기 위해 다양한 기독 서적과 성경 주석을 찾아 읽었고, 교회 목사님께 성경 과외까지 받으며 자신이 먼저 성경의 세계에 깊이 빠졌습니다. 이후 성경 바람잡이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죠. 하나님의 도구가 되기 위해 스스로 갖춰야 할 것을 갖추려고 몸부림쳤고, 그렇게 하나님이 편하게 쓰는 도구가 된 것입니다.
'성경이 제일 재미있어요!'
(<오십쇼>를 하며 인상적인 기억들도 많았을 텐데요.)
조혜련 집사 : 어머니가 <오십쇼> 패널로 참여했습니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 <오십쇼> 녹화 현장에 5년 가까이 나오셨죠. 당시 어머니가 성경 26 독하셨는데 이제 100 독에 가까워지는 시점입니다. 또 딸 윤아가 출연하여 삼대가 함께 성경을 배우는 귀한 진풍경이 펼쳐졌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동료 연예인들이 "나 게스트로 나가면 안 돼?" 할 정도로 문의가 쇄도했습니다.
* 동영상 보기 : <오십쇼 구약_11편> (딸 윤아 출연 편)
'CGN의 얼굴로 서기까지'
(<오십쇼>의 성경 바람잡이에 이어 CGN 홍보대사이기도 합니다.)
조혜련 집사 : CGN은 故 하용조 목사님이 세계를 품고 만들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교에 대한 성도들의 마음이 후원으로 이어졌죠. 광고 없이 순수 후원만으로 방송을 만든다는 게 혁신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순수 복음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죠.
(연예인으로서 기독교 방송 중 한 곳의 홍보대사가 된다는 건 일종의 부담일 수도 있을 텐데요?)
조혜련 집사 : '타 기독교 방송도 있는데 홍보대사를 하는 게 괜찮을까?'라는 생각도 하긴 했는데요. 물론 결단이 필요한 일이었죠. 다른 기독교방송의 섭외도 조심스럽게 거절했고요. 포기할 부분이 있긴 합니다.
7년 전에 미국 갔을 때의 에피소드가 떠오릅니다. 지인 권사님 댁에 묵었는데 CGN을 하루 종일 틀어놓으셨죠. 해외의 한인들과 선교사님들이 CGN을 많이 의지하심을 알게 된 계기였습니다. CGN의 G는 글로벌(Global)이라고 알고 있어요. '세계를 하나로 묶는 거죠. 복음으로.' 근데 말뿐 아니라 실행해서 옮기는 방송임을 느낍니다. <바울로부터>, <서서평>, <무명> 등 영화나 다큐 프로젝트가 왕성하죠. OTT '퐁당'도 만들고요. 선교를 위해 복음을 전하는 노력과 기획이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는 조혜련 집사는 CGN 후원에 관한 생각도 나누어주었습니다.
조혜련 집사 : 상황이 어떠하든 본인이 누리고 있는 소유를 떼어 하나님께 드려보세요. '이거 내 건데 아깝다' 하면 못하는 거죠. 사실 다 하나님 것인데 말이죠. 또 CGN에 하는 후원은 ‘선교’를 위한 거잖아요. 미디어선교! 보통 전도하기 어렵다는 크리스천들을 보면 이유도 다양해요. MBTI가 ‘I’여서 전도 못 하고, 낯을 가려서 못 하고 등등. 그런데 누구나 전도 가능한 방법이 미디어입니다. <오십쇼>를 통해 믿지 않는 사람들이 믿는 일들이 벌어지는 것처럼요. 전 ‘보이지 않는 일을 보이도록 하는 일’이 ‘CGN 후원’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요즘 특별히 묵상하는 성경 말씀이 있나요?)
조혜련 집사 : 마태복음 6장 33절에 나오는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라는 구절이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때 하나님의 채워주심을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결단하고 드려보시길 바랍니다.



한때 기도하던 동료를 비웃던 자에서 말씀의 달고 오묘함에 깊이 빠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조혜련 집사에게 요즘 가장 재미있는 일을 묻자, '성경 읽기'라고 단번에 답하였습니다. 문득 고린도후서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 고린도후서 5:17
<오십쇼>는 약 5년의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50편의 <오십쇼>에는 성경을 읽고 배우고 가르치는 과정의 희로애락도 담겨있습니다. 이제 <오십쇼>는 또 다른 프로젝트도 구상 중이라고 하니 모두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려 보면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오십쇼>를 마친 조혜련 집사가 시청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남깁니다. 그럼, 모두 성경의 세계로, 신앙의 세계로 '오십쇼! 오십쇼! 오십쇼!' 😁❤
저는 하나님을 부정하며 믿지 않았습니다. 다른 걸 팠죠.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의식 혁명'을 팠고 불교와 철학 책을 팠습니다. 살려고 자기 계발서를 팠습니다.
<세바퀴> 녹화를 할 때였어요. 반대편에 김지선 씨가 앉아 있었는데, 녹화 전에 고개를 숙이고 손을 모으고 기도하더군요. 전 속으로 '믿을 곳이 없어서 신에 의지를 하나보다', 비꼬았죠. 그런데 제가 하나님을 믿고 나서
하나님의 위대함과 전능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통해 느끼게 되었냐면, '말씀'입니다. 전 교회 다닌 바로 다음 날부터 성경을 읽었는데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더 팠죠. 그렇게 지금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하나님은 무식한 저에게 앎을 주셨고, 하나만 파는 저를 너무 기뻐하셨습니다.
"고맙다", 말씀하셨죠. 그렇게 '성경 바람잡이'를 하게 하셨고 순종하는 저를 사용하셨습니다.
저에게 많은 DM이 옵니다. 교회를 다니지만 성경을 읽지 않아서 하나님을 몰랐는데 우연히 알고리즘에 뜬
<오십쇼>를 보면서, 또 엄마에게 가르쳐 주는 딸(조혜련 집사)의 모습을 보며 감동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었다고요. 지금은 성경이 너무 재미있고 행복하다고 고백하셨죠.
앞으로도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하나님이 뭔가 하라면 해내겠습니다!
하나님의 멋진 다음 작품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경 바람잡이, 조혜련 집사 드림
* 최종회 <오십쇼 신약 2_50편> 공개 강의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