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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매거진-1]CGN 20주년: '함께 걸어온 직원들을 만나다!'
2025.09.10

개국 20주년을 맞은 선교 미디어 CGN이 '정기후원의 달'을 맞았습니다. 2025년 '정기후원의 달'은 9~10월입니다. 故 하용조 목사(온누리교회)의 '나는 선교에 목숨을 걸었다'는 선교 비전으로 시작한 CGN은 '온 세상을 위한 복음의 통로'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왔습니다. 20년 전 작은 위성 방송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TV, 유튜브, 그리고 국내 최초의 크리스천 OTT 플랫폼 '퐁당'까지, 시대의 흐름과 발맞추어 첨단 기술을 활용해서 선교의 지평을 넓혀왔습니다.

​그리고 여기, 20여 년이란 긴 시간 동안 CGN의 여정에 함께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2000년 8월 입사한 김경숙 실장(콘텐츠 제작 2실)과 2002년 입사한 김영민 카메라 감독(영상 제작팀)은 CGN의 전신인 '온누리 TV' 시절 입사하여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신앙인으로, 그리고 직업인으로 CGN과 동역해온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좌) 2025 CGN 정기후원 포스터 - (우) CGN 직원 김경숙 실장, 김영민 카메라 감독 <*장소 협찬: 카페 디어아크>


CGN 26년 차인 김경숙 실장(콘텐츠 제작 2팀)은 줄곧 제작 파트에서 일해왔고 2008년부터 약 1년 2개월 동안 CGN 대만 지사에 파견되기도 했습니다. CGN 입사 후에 신앙을 가진 특별한 경우이기도 합니다.

김경숙 실장 : 당시에 교회를 막연히 다니고 싶은 마음만 있던 '무교'였어요. 처음에는 그야말로 '직장으로' CGN에 들어왔습니다. 신기하게도 면접을 볼 때 신앙이나 교회에 대한 질문은 없었어요. 당연히 기독교일 것이라고 여겼을 수도 있지만 돌아보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란 생각이 듭니다.

비신자가 기독교 기업, 그 가운데서도 선교라는 분명한 정체성을 가진 공동체에서 일하기란 영 쉽지 않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경숙 실장 : 적응이 어렵거나 거부감이 들지 않았어요. 신앙을 가지려던 차에 입사했고, '성실한 K-직장인'으로 일했을 뿐이죠. 'QT 나눔', '대표 기도'같은, 크리스천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용어가 낯설기도 했지만 곧 자발적으로 교회(온누리교회 요셉 공동체)에 등록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영상 제작팀에 근무하는 김영민 카메라 감독의 경우는 정반대 케이스입니다. 온누리교회에서 시작된 선교 단체 '경배와 찬양'에서 영상 사역자로 활동하던 중, 목요 집회를 온누리 TV(인터넷)에 생중계했고 이 만남이 자연스럽게 CGN 입사로 이어졌습니다. 선교사를 생각하기도 했던, 신앙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던 청년이었죠.

김영민 감독 : 어린 시절부터 신앙이 있었지만 다소 염세적인 성향의 사람이었습니다. 죽음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했죠. 그런데 하나님의 존재가 너무나도 크게 느껴졌어요. '하나님 앞에 언젠가 서야 하는데 어떤 모습으로 서서 하나님을 뵐 수 있을까?'를 항상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땅에서부터 '순례의 길'을 걷는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사람 앞에서 바른 자세를 가지려는 것도 하나님 때문입니다.

특히 CGN에서 카메라 감독으로 일하며 국내외 현장을 촬영 다니는데 세상사가 그렇게 암울하지만은 않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동시에 선교사님들과 목사님,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역 현장을 카메라에 담게 되며 저도 점차 변화했습니다. 하나님이 미래와 꿈을 주신다는 믿음으로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사람으로 말이죠. 성경에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말씀이 있죠? 항상 먹이시고 입히시는 하나님이기에 물질이나 생활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근무지이자 사역지인 CGN에 대해서는 특별한 기억이 있습니다. 위성 방송을 시작하기 전, 어머니께서 꿈을 꾸셨습니다. 하늘에 광활한 스크린이 펼쳐져 있었고 여러 민족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장면을 보셨다고 하셨죠. 온누리 TV가 CGNTV로 바뀌며 위성 방송을 시작했을 때에야 그 꿈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복음이 위성과 여러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전파되고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리라는 뜻이었죠. 놀라웠습니다.


성령의 열매를 맺어가는 여정

두 분은 신앙적 배경도 CGN에 합류하게 된 계기도 각자 달랐지만, 이제는 '복음 전파'라는 CGN의 소명 아래 20년이 훌쩍 넘은 시간을 통과 중입니다. 그 시간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았을 것입니다.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희미해진 현시대에 CGN에서 오래도록 일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궁금했습니다.

김영민 감독 : 개인사를 조금 나누자면, 친형이 단체 선교사로 사역 중에 뇌종양으로 투병하게 되었고 맡던 사역을 전부 내려놓은 일이 있었습니다. 뇌종양으로 고생하는 형을 보며 선교하는 사역자로서의 마음가짐을 갖게 된 것이 오랫동안 CGN에 머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형을 보며 '인생이란 뭘까?'라는 의문을 오랜 기간 품었죠. CGN에서 일하면서도 '난 단지 일(job)을 하는 걸까? 외적인, 표면적인 것만 하는 것일까?'라는 고민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이 바라는 건 우리 안의 성품이 변화하는 것'이란 답을 얻었습니다.

성령의 열매들을 우리 안에 맺어가기 위해 일을 하는 것이죠. CGN의 사역은 그래서 귀한 것 같습니다. 또 우리(CGN)를 만나서 선교사님들이 힘을 얻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서로 간에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고 확장시키는 것이죠.

하나님께서 부르신 자리에서 충성을 다하는 것이

나란 사람, 개인의 성공보다 크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령의 열매를 마음에 맺기 위해 CGN에서 일(사역) 합니다.

김영민 카메라 감독(CGN 영상 제작팀)


후원자는 CGN의 힘이자 자부심

▲김경숙 실장, 김영민 감독 *장소협찬: 카페 디어아크(용산구 위치)

김경숙 실장 : 깊은 사명감이라기보다 책임감으로 일을 시작했지만, 내 의도대로 가지 않고 하나님의 섭리(계획하심)로 진행된다는 걸 항상 느낍니다. 일을 하다 보면 답답한 상황이 벌어질 때도 있지만 그럴 때는 언젠가 하나님이 열어주시기를 바라며 답을 얻을 때까지 계속 묻고 나아가게 돼요. 또 CGN에서 일하며 감사한 건, 어떤 상황에서도 후원자분들이 함께 기도해 준다는 점입니다. 기도해 주신다는 얘기를 들으면 정말로 큰 힘이 됩니다. 그야말로 '중보기도의 힘'을 느끼는 거죠.

100% 후원으로 운영되는 CGN에게 '후원자'의 존재는 각별합니다. 광고 없는 유일무이한 방송국을 만들어주신 분들이 바로 후원자 님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덕분에 20년 동안 순수 복음 방송을 만들어 올 수 있었습니다. 후원자님들의 후원과 기도 그리고 사랑은 CGN 직원들의 자부심이자 거룩한 부담감이기도 합니다.

김경숙 실장 : 후원금은 헌금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작비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생각하게 되죠. 간혹 후원자 님들을 만나게 되면, 굉장히 친근감 있게 다가와 주셔요. CGN 후원자 님들의 경우 후원금만 보내고 끝이 아니라 저희를 가족처럼 여겨주시는 것 같습니다. 마치 '나도 CGN의 일원이야~!'라는 표정으로 오시는데 친근감이 솟고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후원자 님들이 기도로 협력하고 동역해 준다는 사실은

CGN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시간은 하나님이 저에게 허락해 준 시간이지만,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준 동역자가 있기에 가능하죠.

그러다 보니 '제게 배정된 시간과 물질을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김경숙 실장 (CGN 콘텐츠 제작 2실)


'온 세상을 위한 복음의 통로' CGN에서 자신들 역시 복음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한다는 두 사람. 그러기에 제작을 할 때 '이 일이 정말로 복음의 통로가 되는 것일까?'를 치열하게 고민한다고 했습니다. 후원자 님들을 생각하면 스스로를 점검하게 되고, 정신 바짝 차리게 된다고도 했죠.

김경숙 실장 : 후원자 님들의 기도 제목을 읽을 때면 각성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각자에게 주는 비전이 다른데요. CGN의 선교 미디어라는 비전은 100% 후원으로 이루어지므로 후원자에게 끌려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할 일은 미디어를 통한 '복음 선교'임을 잊지 말아야 하고요.

김영민 감독 : 후원자님들이 CGN과 '같이, 동행하는 기쁨'을 누리시면 좋겠습니다. 아시겠지만 CGN은 복음을 순수하게 전하기 위해 광고 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CGN을 설립하신 고 하용조 목사님의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 분 한 분의 기도와 후원이 참 소중하고 귀합니다. 성령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잘 들으시고 귀한 사역에 동참하셔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기쁨을 알아가시면 좋겠습니다.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을 내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달려온 CGN의 지난 20년.

그 안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직원들, 그리고 후원자 여러분들.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한 마음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걸어왔습니다. 이제 CGN은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 CGN과 함께 모든 후원자 님들이 하나님과 동역하는 복을 누리시길 소망합니다.

CGN을 후원해주시는 여러분이 무명(無名)의 선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