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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신문]영화 <무명>을 관람하고
2025.11.01

영화 무명(無名)’을 관람하고

 예수님도, 우리도 서로 연결하는 다리

CGN 개국 20주년 기념 영화 무명’(無名)을 미주 새생명비전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관람했다. 이 영화는 서울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지에서 발견된 일본인 선교사 무덤에서 시작한다. ‘노리마츠 마사야스오다 나라지라는 두 일본인 선교사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들은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를 찾아와 일본의 잘못을 참회하며 복음을 전했다.

두 선교사는 다리 역할을 했다. 영화 속 두 선교사의 후손이 남긴 다리란 서로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다리의 역할 중 하나는 밟히는 것입니다라는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줬다. 다리의 노면(路面)은 가장 낮은 곳에서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도록 희생을 제공한다. 밟힘을 감수해야 다리 역할을 할 수 있고, 길이 될 수 있다. 두 선교사는 조선 땅에서 밟히고 또 밟히면서 복음을 전했다. 친히 밟히는 길이 되어서 예수님을 전하셨다. 가능한 자신의 이름과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 했지만, 하나님이 두 분을 기억하셨고, 때가 되어 그 아름다운 삶이 세상에 드러났다.

서로를 연결해 주는 다리가 세워지기 위해서는 네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기초(foundation). 기초가 의미하는 것은 신뢰다. 신뢰가 없으면 관계는 쉽게 무너진다. 둘째, 기둥(pillar)이다. 기둥은 존중을 의미한다. 무게를 떠받치는 기둥처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귀한 존재로 여길 때 관계가 지탱된다. 노리마츠 선교사는 한국인과 일본인의 정체성을 넘어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강조했다. 셋째, 아치(arch). 다리의 양쪽을 연결하는 구조물처럼, 공감은 상대의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며, 무거운 짐을 함께 지는 나눔의 상징이다. 신뢰와 존중이 있어도 공감이 없으면 연결이 이루어질 수 없다. 넷째, 노면(deck)이다. 사람이나 차량이 지나가는 길의 표면이다. 노면이 깔리지 않은 다리는 소용이 없다. 노면은 누군가의 길이 되어주기 위해 밟히고 또 밟히는 희생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막힌 담을 허물고,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연결해 주는 다리가 되시기 위해 오셨다. 십자가의 길은 희생의 길이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밟히면서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길이다. 예수님은 구원받은 우리가 무명의 선교사들처럼, 막힌 담을 허물고 서로를 연결해 주는 다리가 되기를 원하신다. 우리도 다리가 되어 많은 영혼을 구원하기를 소원한다. /강준민 목사(미주 새생명비전교회)